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면 보통 국화와 코스모스를 떠올린다. 그 중 코스모스는 여리여리한 꽃잎과 고운 빛깔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꽃이다. 고양시의 가을은 이 코스모스와 함께 온다. 고양시에서는 매년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한다.
필자는 2022년에 처음으로 방문하였고, 2023년에도 방문하였다.
장소 : 강매석교공원(코스모스공원), 덕양구 강매동 317 - 23
주차 : 강매동 651 - 3
입장료, 주차요금 없음
기간(해마다 업데이트 예정)
2024년 : 10월 1일(화) ~ 31일(목), 본행사 10월 12일(토) ~ 13일(일)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에 찾아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승용차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가장 편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코스모스 옆의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 차가 많지만 자리가 금방 생기는 편이다. 주차 요금도 받지 않으니 차를 가지고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둘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1082번, 9707번, 760번, 마을버스 065번을 타고 행주산성 입구, 행주내동에서 하차하여 18분 정도 걸어야 한다. 도보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9분 정도 걸으면 되는 마을버스 030번을 타면 되는데, 배차 간격이 긴 노선이라 이용하기 어렵다. 1시간에 1대 정도 다니는 것 아닌가 싶다.
셋째, 도보로 방문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 이용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로, 하나는 행주산성 누리길을 따라 이동하는 방법이다. 이 길은 길 안내 역할을 하는 끈이 길 중간에 묶여 있어, 그 끈을 따라 강매석교를 찾아가면 된다. 다만 이 길은 평지가 아니고 산길이므로, 미끄러지지 않는 편한 신발 착용이 필수다. 두 번째 길은 강매역에서 평지로 걷는 길이다. 이 경우 산길을 걷는 부담은 없지만, 대신 이 길이 차도와 인도 구분이 안 되는 구간이 있어서, 조심해서 통과해야 한다. 어린이와 함께라면 도보는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하고, 고양시 지리에 어느 정도 익숙하다면 걷는 것도 괜찮다. 참고로 필자는 2022년, 2023년 모두 강매역에서 걸어서 방문했고, 두 가지 길을 모두 이용해 보았다.
2022년에는 중앙에 무대를 두고 양쪽으로 넓은 들판에 코스모스가 피어 아름다운 꽃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코스모스를 따라 쭉 길이 이어져 감상하기도 좋았고,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습이 보였다. 2023년에는 강매석교 쪽에도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더 넓은 공간이 꽃밭으로 변하였다. 코스모스 옆으로 한강으로 가는 지류가 흐르는데, 푸른 나뭇잎이 비친 초록 물빛이 마음을 평화롭게 해 준다.
축제 기간 동안 중앙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무대 양옆에서 음식도 판매한다. 어린이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공연이 있었는데, 참가한 어린이들의 늠름한 모습이 너무도 귀엽게 보였다. 앉을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도시락을 싸서 가져오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꽃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데 목적을 두고 방문한다면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곳에 방문하면 ‘강매석교’도 반드시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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